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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X서현, 판타지 우려 지웠다…기대되는 로맨스 ['징크스의 연인' 첫방]
작성 : 2022년 06월 16일(목) 09:55

징크스의 연인 / 사진=KBS2 징크스의 연인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징크스의 연인'이 흥미로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나인우와 서현의 판타지 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15일 밤 첫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극본 장윤미·연출 윤상호)에서 공수광(나인우)과 이슬비(서현)의 인연이 시작됐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인간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 밖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으며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 미수(윤지혜), 이슬비 모녀는 조상 때부터 내려오는 신비한 능력으로 누군가의 소유물로서 살아갔다. 손을 스치면 미래를 보는 것. 이에 예부터 격리된 공간에서 누군가의 성공에 대한 지침을 주는 역할을 하며 살아가는 운명이었다.

미수는 금화 그룹 회장 선삼중(전광렬)의 부적 역할을 했고 딸 슬비 역시 선삼중의 집 내부 격리된 공간에서 선삼중의 아들 선민준(기도훈)의 예비 부적으로서 역할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슬비 모녀는 집안의 격리된 곳에서만 살아가며 바깥세상을 구경할 수 없었다. 철저히 정해진 스케줄과 환경 속에 살아가는 이슬비.

그러던 어느 날 선민준이 공수광, 사촌 형 선동식(최정우) 등과 아버지가 출장을 간 틈을 타 집에서 술 파티를 벌였다. 이슬비는 우연히 방 밖에서 들리는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호기심에 이끌려 벽을 두들겼고 이를 혼자만 들은 공수광은 벽에 손을 댔다. 이슬비도 동시에 벽에 손을 댔고 공수광의 존재를 알게 됐다.

이슬비는 태어나 처음 보는 타인인 공수광에게 첫눈에 반해 다짜고짜 공수광의 뒤를 따라다녔다. 같은 시각, 이슬비가 집 밖으로 나갔다는 사실을 안 선삼중은 크게 분노했다. 자신들만의 부적 역할을 하는 인물이 세상 밖으로 나갔다는 것에 위기를 느낀 것. 다행히도 공수광이 이슬비를 처음 만났던 선삼중의 집으로 데려다줘 큰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선삼 중은 이슬비를 타인 누구도 봐서도 만져서도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공수광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공수광 역시 죽이려는 시도를 했다. 운이 좋게 혼자만 살아남은 공수광, 바다에 던져졌지만 한 어부에 의해 기적적으로 살아났고 그 어부는 공수광에게 죽은 자신의 아들 고명성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라고 전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이슬비는 여전히 공수광을 잊지 못했다. 선민준에게 부탁해 우연히 밖으로 나가게 된 이슬비. 방송 말미 그곳에서 다시 공수광을 발견해 집 밖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이슬비의 모습이 그려져 호기심을 자아냈다.

'징크스의 연인'은 '너가속' 후속작으로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르면 첫 회 시청률 3.9%를 기록했다. 이는 '너가속'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로서 순조로운 막을 올렸다.

'징크스의 연인'은 1억 뷰를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 웹툰을 원작인 만큼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손을 스치면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력을 가진 여인이 세상 밖으로 나가기 위해 모험을 택하는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윤상호 감독이 캐스팅에도 자부심을 보였던 만큼 훈훈한 비주얼의 나인우, 기도훈 그리고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 서현까지 로맨스극에 잘 맞는 비주얼이라 몰입력을 높이는 데 한 몫했다.

뿐만 아니라 전광렬, 윤지혜, 황석정, 윤유선 등 배테랑 배우들을 조연으로 세움으로써 다소 가벼워 보일 수 있는 판타지 극에 무게를 더했다.

판타지 장르는 자칫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약점을 갖고 있지만 예지력을 지녔다는 설정 외에 과한 판타지적 요소가 등장하지 않아 내용적인 면에 초점이 잘 맞춰졌다는 느낌을 줬다. CG효과 역시 납득되는 수준이었다.

내용적인 면에서도 서현과 나인우의 재회 그리고 서현을 마음에 품은 기도훈의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이들의 삼각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기대를 모았다.

'징크스의 연인'은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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