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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韓 빼고는 亞컵 역사 논할 수 없다"
작성 : 2022년 06월 15일(수) 17:24

라건아(하얀색 유니폼) /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한국을 빼놓고는 아시아컵의 역사를 논할 수 없다"

국제농구연맹(FIBA)은 15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 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FIBA 아시아컵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조명했다. FIBA 랭킹 30위인 한국은 아시아컵 본선에서 중국(29위), 대만(69위), 바레인(106위)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FIBA는 지난 달 26일부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을 소개하고 있다. 앞서 필리핀, 이란 등이 소개된 바 있다.

FIBA는 한국에 대해 "1960년부터 매 대회에 출전했고, 5번을 빼면 매번 3등 안에 들었다. 1969년과 1997년에는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특히 1997년 대회에 대해서는 "준결승에서 전 대회 우승팀인 중국을 꺾고, 결승에서 일본을 78-76, 한 골 차로 제압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FIBA는 또한 아시아컵에서 활약했던 역대 한국 선수 중 주목할 선수로 양동근 현 울산 현대모비스 코치를 꼽았다. 양 코치는 현역시절 무려 5번의 아시아컵에 출전해 40경기를 뛰며 평균 8.9득점 3.1리바운드 3.7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양 코치가 주축으로 활약했던 당시 한국 대표팀은 2007, 2011, 2013 아시아컵에서 3위에 올랐다.

FIBA는 "양동근이 이끌었던 한국은 세 차례 동메달을 땄다. 양동근이 뛰었던 한국 대표팀은 최고의 팀 중 하나였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FIBA는 "라건아, 이대성, 김종규, 허훈, 허웅 등이 있는 이번 한국 대표팀은 경쟁력 있는 팀"이라며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는 이현중이 이런 경험 많은 선수들과 함께한다면 더 재미있는 결과를 낼 것이다. 이현중은 이미 아시아컵 예선에서 팬들에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이현중은 지난해 아시아컵 예선 4경기에서 평균 17.3득점 7.5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을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이현중은 이달 24일 예정된 NBA 신인 드래프트에 집중하고 있다. 지명되지 않더라도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계약) 등 방식으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라 대표팀 합류 가능성은 작다.

한편 이현중과 부상으로 하차한 김선형을 제외한 14인의 한국 대표팀은 현재 진천 선수촌에서 아시아컵 본선을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는 17일과 18일에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필리핀과 평가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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