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택견 경기와 제18회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대한택견회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대축전 택견 경기와 대통령기 전국택견대회를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5일 밝혔다.
청양군 군민체육관에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개최된 대축전 택견 경기에서는 경남이 종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경기와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우수선수의 영광은 안은우(경남)에게 돌아갔으며 우수팀 (초등부·13세 이하부)은 경남이 영예를 누렸다. 최고령상은 이영조(울산, 83세), 최고령팀상 울산이 거머쥐었다.
전국 동호인들의 축제인 대축전 택견 경기에는 8세 초등학생부터 83세 어르신까지 무려 75살 차이의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해 자녀, 부모, 조부모 3세대가 전통 스포츠 택견으로 함께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충청남도택견회 배봉석 회장의 가족은 세 자녀(배환, 배현아, 배아연)와 일본인 아내(모로구미코)까지 온 가족이 함께 출전하기도 했다.
전국의 택견 엘리트 선수가 대거 참여하는 대통령기 대회는 같은 장소에서 1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전국의 22개 클럽이 참가했다. 지난 제17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선수들도 있었다. 남자 고등부 개급 박재환(마산합포클럽), 남자 일반부 개급 윤민(여주택견스포츠클럽), 남자 일반부 걸급 이윤서(여주택견스포츠클럽), 남자 일반부 윷급 박진영(마산합포클럽), 남자 모막급 허인호(시흥시공공스포츠클럽), 여자 일반부 도급 원연주(거제옥포클럽), 여자 일반부 걸윷급 박은혜(성남택견스포츠클럽)가 주인공들이다.
단체우승은 여주택견스포츠클럽이 달성했으며 안용중학교와 용인대학교가 그 뒤를 이었다. 이천클럽과 마포크럽은 각각 장려상(4위)과 감투상(5위)을 차지했다. 최우수선수상으로는 박솔뫼(여주택견스포츠클럽), 최우수지도자상으로는 박주덕(여주택견스포츠클럽 사무국장), 최우수심판상으로는 노순창(감독심)에게 돌아갔다.
3일 간 진행된 모든 경기영상은 대한택견회 영상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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