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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숙소 생활 끝→단체활동 잠정 중단 "각자 시간 필요해"
작성 : 2022년 06월 15일(수) 07:35

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중단 /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당분간 개인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14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리더 알엠(RM)은 "모였으니까 숙소 이야기도 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숙소가 계약 만료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오래 살았다. 아시겠지만 남자 7명이 같이 산다는 게 사실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제이홉은 "냉정하게 각자 공간이 생기며 조금 더 친해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뷔 역시 "우리가 좀 떨어져 있으니까 더 친해진 것도 있는 것 같다"고 공감했다.

이와 함께 향후 단체 활동 대신 개인 활동에 전념할 계획임을 고백했다. 지민은 "지금 와서야 우리가 각자 어떤 가수로 팬분들에게 남고 싶은지를 알게 돼서 지금 힘든 시간을 갖고 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좀 지치는 게 있는 게 아닐까.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매사 솔직할 수 없는 게 너무 힘들어서 지치는 것 같고, 이제야 조금씩 풀어가려고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알엠은 "지쳤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죄짓는 것 같으니까"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에 슈가 역시 "제일 힘든 게 가사 쓰는 것"이라며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해야 하는데 쥐어짜고 있다"고 고백했다. 뷔는 "우리가 몇 배로 힘들었던 건 지금까지 우리가 단체로만 집착을 많이 했었다"고 덧붙였다.

진은 "아이돌로 인해 많은 경험을 했기에 너무 즐거웠고 앞으로도 더 즐거울 예정"이라며 "좋은 팀을 만났기에 앞으로도 더 즐거운 경험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응원해주는 아미(방탄소년단 공식 팬덤) 덕분에 할 수 있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정국은 "저희가 여러분들한테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이야기할 때가 와야 했다"며 "개인적으로 각자 시간을 가지면서 다양한 경험도 쌓으면 한 단계 더 성장해서 여러분들에게 돌아오는 날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제이홉은 "9년 동안 함께 해준 멤버들, 팬분들께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며 "멤버들과도 얘기했지만, 조금은 찢어져 봐야 다시 붙을 줄도 안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이런 걸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0일 앤솔로지(Anthology)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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