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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만 원에 손흥민 축구화 구매한 팬 "카타르WC도 보러갈 것"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9:45

손흥민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상암=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축구화를 1600만 원에 낙찰받은 이재호씨가 손흥민을 그라운드 밖에서 만났다.

이 씨는 지난 6일 2002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진행된 2022 KFA 풋볼페스티벌 자선행사에서 파격적인 가격으로 손흥민의 축구화를 낙찰받았다. 축구화는 지난 3월 진행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이란과의 최종예선에서 손흥민이 직접 신었던 것이다 .

이 씨는 14일 이집트전이 펼쳐지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의 초청으로 경기 전 미니 팬미팅 기회를 얻었다.

축구화를 낙찰받은 이 씨는 "손흥민 선수가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했다. '뭐 이리 비싸게 사셨냐'고 해서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감사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씨는 "원래 손흥민 선수의 팬이다. 카타르월드컵에도 가는데 대학생이라 휴학을 하고 간다. 신경이 월드컵에 많이 가 있다. 토트넘 내한 경기도 갈 거고 이번 A매치도 거의 갔다"며 "요즘 더 관심이 높아져서 이런 기회(경매)를 알게 됐다. 집 인테리어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 돈을 안 쓰고 축구화를 사서 전시하는게 어떻겠냐고 가족끼리 이야기를 해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월드컵을 결승전까지 볼 예정이다. 벤투호가 좋은 성적을 내서 카타르에서 오래오래 봤으면 한다"고 월드컵에서 벤투호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이 씨의 축구화 낙찰 금액은 전액 손흥민의 이름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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