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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BO, 팀명 변경→양동화 데뷔 무산 '다사다난'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7:12

사진=IST엔터테인먼트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IST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그룹이 팀명 변경에 이어 '학폭' 의혹에 휩싸인 멤버의 데뷔 무산까지, 데뷔 전부터 다사다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이핑크, 빅톤, 더보이즈, 위클리 등이 소속된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7일 막을 내린 '디 오리진(THE ORIGIN) - A, B, Or What?'을 통해 아이돌 멤버 선발 과정을 공개했다. 최종 데뷔 멤버는 정승환, 오준석, 석락원, 류준민, 배현준, 양동화, 김연규까지 총 7명으로 결정났다.

이어 해당 그룹을 통해 탄생한 그룹의 팀명이 ABO라고 공개했다. ABO는 '그들만의 새롭고 독창적인 이야기를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와 함께 'At the Beginning of Originality'라는 의미를 담았다.

그러나 ABO란 팀명을 두고 일부 해외 지역에서 잘못된 뜻으로 오인될 여지가 있다는 글로벌 팬덤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IST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일 "팬 여러분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했으며, 이를 참고로 한 내부 논의 끝에 앞서 공지한 팀명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며 "ABO는 기존의 뜻을 그대로 유지한 ATBO(에이티비오)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공지했다.

팀명 변경 후 이번에는 멤버 양동화의 '학폭' 의혹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온라인 상에 양동화의 과거에 대한 게시물이 유포된 것.

IST엔터테인먼트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고, 13일 양동화의 데뷔 무산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중학교 재학 당시 양동화의 미성숙하고 부적절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었던 학우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그 중 일부와는 연락이 닿아 직접 만나는 자리를 가질 수 있었고, 그 자리에서 양동화는 친구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동화는 지난 학창 시절에 학생 신분에 걸맞지 않는 행동을 한 점, 또한 본인의 부족한 모습으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점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 또한 본인으로 인해 힘들어 했을 친구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한없이 무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논란 탓에 양동화의 ATBO 데뷔 역시 무산됐다. IST엔터테인먼트는 "양동화 본인과 부모님은 ATBO로서 데뷔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이번 사안을 통해 따끔한 질책을 받고 이후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의 시간을 갖고자 한다는 의견을 전해왔다. 당사는 과거 사안을 대하는 양동화와 부모님의 이 같은 의견을 존중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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