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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출신' 다카쓰 감독, 야쿠르트와 2년 연장 계약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6:11

지난 1월 NPB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다카쓰 감독 / 사진=야쿠르트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과거 KBO리그 우리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다카쓰 신고 감독이 일본프로야구(NPB)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4일 "야쿠르트는 다카쓰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2020년 처음 야쿠르트 지휘봉을 잡은 다카쓰 감독은 부임 첫 해 41승 10무 69패로 센트럴리그 최하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73승 18무 52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일본시리즈 정상에도 올랐다. 야쿠르트가 일본시리즈에서 우승을 달성한 건 2001년 이후 20년 만이다.

올해에도 다카쓰 감독의 야쿠르트는 순항 중이다. 이날 전까지 40승 1무 21패로 센트럴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36승 31패)와는 7게임 차다.

다카쓰 감독은 구단을 통해 "시즌 초 계약이 연장돼 매우 영광이다. 야쿠르트를 '늘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다카쓰 감독은 현역시절 한·미·일 프로야구를 모두 경험한 마무리 투수다. NPB 1군 무대에서 36승 46패 2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을 올렸으며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화이트삭스, 뉴욕 메츠 등에서 활약하며 MLB 99경기에 등판했다. 2008년에는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고 잠시 한국에서 뛰기도 했다. KBO리그 성적은 18경기 등판에 8세이브 0.86의 평균자책점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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