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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클레멘스 子' 코디, CWS전서 MLB 데뷔 첫 안타 신고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5:28

코디 클레멘스(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전설적인 우완투수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 코디 클레멘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MLB 데뷔 첫 안타를 날렸다.

코디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 경기에 8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해 2타수 2안타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일 홈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데뷔한 코디는 이번 경기 전까지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랜스 린의 2구를 받아 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생산해냈다. 이어 윌리 카스트로의 적시타에 홈까지 파고들며 득점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코디는 4회말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중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후 6회말 볼넷을 골라 또 한 번의 득점도 올린 코디는 8회말 대타 조나단 스쿱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코디의 아버지 로저는 1984년 빅리그에 데뷔해 통산 354승 184패 평균자책점 3.12을 올렸고 무려 7차례의 사이영상을 수상했던 한 시대를 풍미한 투수다. 그러나 은퇴 이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명예의 전당 입성에 실패했다.

로저의 아들 4명 중 3명은 아버지를 따라 야구를 했지만 첫째와 셋째는 빅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이날 MLB 첫 안타를 작성한 코디는 마이너리그에서만 352경기에 출전해 0.252의 타율과 43홈런 175타점을 올렸다. 지난 1일 빅리그에 데뷔했고 이날은 첫 안타까지 신고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코디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화이트삭스에 5-9로 패했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디트로이트는 24승 36패를 기록했다. 화이트삭스는 28승 31패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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