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판타지+로맨스"…홍자매가 그려낼 상상력 '환혼' [종합]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5:05

환혼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홍자매 작가가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으로 돌아온다. 과연 시청자들이 가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한, 역사에도 없는 대호국의 이야기는 어떤 식으로 펼쳐질까.

14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N 토일드라마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홍자매)·연출 박준화)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재욱, 정소민, 황민현, 유준상, 신승호, 오나라, 유인수, 아린, 박준화 감독이 참석했다.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 '환혼', 홍자매 작가의 신작

'환혼'의 극본을 맡은 홍정은, 홍미란 작가는 이른바 '홍자매'로 유명하다. 앞서 '환상의 커플' '최고의 사랑' '준의 태양' '호텔 델루나' 등을 집필한 스타 작가다.

박준화 감독은 "홍작가 대본은 누가 봐도 너무 재밌고, 즐겁게 느낄 수 있는 형태로 스토리가 만들어졌다"며 "어떤 감독님이 하셔도 즐겁게 하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드라마는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표현 아래 우리가 가보지도, 느껴보지도 못한, 역사에도 없는 것을 표현하는 상황"이라며 "제가 이런 장르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작가님께 '저로 괜찮을까요'라고 했더니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어떤 분이 오셔서 연출하셔도 처음일 것'이라고 해주셨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박준화 감독은 "그러다 보니 더 열심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이게 촬영하는 1년 동안 조금 더 자신 있게, 드라마의 스토리적인 방향을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환혼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 '환혼'의 배경, 대호국은 어디?

'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한다. 연출에 있어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한 지점이었다.

이에 대해 박준화 감독은 "제가 대호국이라는 공간을 가본 적도 없고, 역사에도 없고, 느껴본 적도 없어서 어떤 형태로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해야 술사들 스토리가 더 강조되고, 조금 더 상상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그런면에선 사실 익숙하고 낯선 것들의 조합이 상상하기 더 쉽지 않을까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박준화 감독은 "출연진들이 머리가 짧은 형태로 등장하는데, 드라마 색깔은 익숙하지만 헤어스타일은 굉장히 낯선 형태다. 그런 부분이 오히려 판타지 요소를 가미시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준화 감독은 "술법에 대한 부분은 시청자분들이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유준상은 "아무 것도 없는데 기를 모아서 무언가를 만드는 능력을 갖고 있다"며 "여러분이 보시기엔 되게 생소하지만 신기하고 재밌을 거다. 저희가 그동안 못 봤던 이야기"라고 예고했다.

◆ 판타지 로맨스 활극, '환혼'이 보여줄 이야기

'환혼'은 판타지 장르에 로맨스를 곁들였다. 다소 낯설지만, 신선함과 새로움이 무기다.

박준화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너무 다양한 색깔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 안에서 어떤 방향으로 액션을 촬영하면 좋을지 생각했는데 그냥 이 드라마를 보면서 시청자분들이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면서 즐겁게 보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준화 감독은 "개인적으로 모든 이야기의 기본은 관계다. 여러 가지 판타지적인 요소, 로맨스, 이런 것들이 관계 안에서 조금씩 미묘한 변화로 표현된다"며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라는 색깔 안에 조합이 짜여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상상하시고, 조금 더 즐겁게 봐주시면 소소한 즐거움이 스토리적으로 느껴지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감독은 "시청자와 저의 상상력이 잘 부합되길 바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스럽다'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그 부분을 많이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환혼'은 18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