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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준 결장' PIT, 세인트루이스에 덜미…7연패 수렁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4:02

박효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박효준이 벤치를 지킨 가운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7로 졌다.

이로써 7연패에 빠진 피츠버그는 24승 35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5승 27패다.

이날 마이너리그에서 콜업된 박효준은 벤치에서 대기했지만 경기가 끝날 때까지 피츠버그 데릭 쉘튼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올 시즌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됐던 박효준은 지난 4월 23일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이후 지난 달 30일 다시 빅리그에 복귀했지만 하루 만에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고 이날 MLB에 복귀했지만 복귀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하게 됐다.

선취점은 피츠버그의 몫이었다. 2회초 1사 후 디에고 카스티요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기세가 오른 피츠버그는 5회초 점수 차를 벌렸다. 장유쳉의 안타와 투쿠피타 마카노의 진루타, 브라이언 레이놀드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 케브라이언 헤이즈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는 마이클 채비스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가동했다.

침묵하던 세인트루이스는 6회말 반격했다. 폴 골드슈미트의 2루타와 타일러 오닐의 안타, 오닐의 2루 도루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브렌단 도노반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후안 예페즈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3루에서는 딜런 칼슨이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세인트루이스는 7회말 선두타자 골드슈미트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8회말에는 칼슨의 2루타 이후 앤드류 키즈너의 희생번트 시도에 상대 실책이 겹치며 칼슨이 홈을 밟았다.

다급해진 피츠버그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골드슈미트(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와 도노반(4타수 3안타 2타점), 칼슨(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피츠버그는 불펜진의 부진이 뼈아팠다. 채비스(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는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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