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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4타수 1안타' SD, 컵스 꺾고 2연패 탈출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13:09

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하성이 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샌디에이고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이겼다.

이로써 2연패에서 벗어난 샌디에이고는 38승 24패를 기록했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컵스는 37패(23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7번타자 겸 유격수로 샌디에이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김하성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12로 소폭 상승했다. 6회말 1사 후 조나단 비야의 유격수 땅볼 타구에는 실책을 범하기도 했지만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직선타에 그친 김하성은 5회초 상대 선발투수 저스틴 스틸의 4구를 받아 쳐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생산해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에 2루까지 도달했지만 아쉽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7회초 2루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초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병살타에 그치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선취점은 컵스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 얀 곰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샌디에이고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2사 후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에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타자들은 두 투수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승리의 여신은 8회초 들어 샌디에이고에 미소지었다. 프로파의 볼넷과 크로넨워스의 안타로 연결된 무사 1, 3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루크 보이트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는 에릭 호스머가 2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다급해진 컵스는 남은 이닝 동안 반격을 노렸지만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비롯해 크로넨워스(4타수 3안타 1타점), 호스머(4타수 1안타 2타점) 등이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는 8이닝 동안 107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수확했다.

컵스는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스틸(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은 쾌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2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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