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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승부차기 끝에 페루 격파…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작성 : 2022년 06월 14일(화) 09:00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호주가 혈전 끝에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호주는 14일(한국시각) 카타르 알 라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페루를 맞아 연장전까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했다.

호주는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일본에 밀려 조 3위를 기록, 본선 직행에 실패했다. 하지만 A조 3위 아랍에미리트(UAE)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남미 예선 5위 페루까지 격파하며 극적으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호주는 2006 독일 월드컵 이후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기록을 이어갔다.

이날 호주와 페루는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단 한 판의 본선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는 먼저 수비를 안정시킨 뒤에야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렀고, 경기는 정규시간 90분과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도 양 팀은 5번 키커까지 4-4로 맞서며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그러나 여섯 번째 키커에서 양 팀의 희비가 갈렸다. 호주의 아워 마빌이 가볍게 골망을 흔든 반면, 페루 알렉스 발레라의 슈팅은 호주 골키퍼 앤드류 레드메인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호주가 카타르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호주는 월드컵 본선 D조에서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와 경쟁을 펼친다.

한편 호주가 카타르행 티켓을 손에 넣으면서 월드컵 본선 32개국 가운데 31개국이 확정됐다.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15일 코스타리카와 뉴질랜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 승자가 가져간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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