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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 "황인범, 이집트전 출전 불가…손흥민 포지션은 미정"
작성 : 2022년 06월 13일(월) 14:42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6월 A매치 4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6월 A매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벤투호는 앞서 치른 세 경기에서 브라질에 1-5로 완패한 뒤 칠레전에 2-0로 승리, 파라과이를 상대로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앞서 세 경기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상대인 우루과이를 겨냥한 '남미 모의고사'였다면 이집트를 상대로는 가나전을 대비한다.

이집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로, 한국(29위)과 비슷한 전력의 팀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 5승 7무 5패로 대등하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을 하루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3경기에 모두 나선 황인범, 손흥민에 대해 "황인범은 내일 출전할 컨디션은 아니고, 손흥민은 나설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태환, 조유민, 박민규, 송민규 등 아직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에 대해서는 "내일 누가 출전할지는 봐야한다. 이번 소집에서는 23명보다 많은 선수들을 선발했지만 모두 출전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내일 경기에 어떤 부분이 필요할지 고려해서 베스트11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6월 A매치를 돌아본 벤투 감독은 "브라질은 팀과 개인 모두 퀄리티가 있어 힘든 상대였다. 잘한 점도 있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며 "칠레전은 후반전에 1명이 더 많았지만 확실하게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극적인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둔 파라과이전은 "첫 골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컨트롤했기 때문에 전반전 스코어가 공정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기회가 우리에게 먼저 왔기 때문이다"라고 전하며 "전체적으로 봤을 때 최고의 소득은 선수들이 (팀의) 스타일을 유지하면서 경기하고, 끝까지 집중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이집트전은 플레이를 예측하기가 힘들다. 결장한 선수들도 많고 감독도 최근에 선임됐기 때문에 지켜보면서 우리 스타일에 집중하는 게 중요할 듯 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소집에 대해 "모든 소집들이 영향이 있지만, 이번에는 기간이 더 길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음달은 동아시안컵이 진행되기 때문에 역시 중요하다. 또한 9월 A매치 2경기도 남아 있기 때문에 모든 소집이 선수들을 관찰하는 데 도움이 될 시간"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 활용법에 대해 "이전에도 언급한 것처럼 스트라이커, 윙어가 모두 가능한 선수다. 세 명을 배치했을 때 윙어로 기용할 것이고, 1선에 두 명을 배치하면 스트라이커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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