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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돌파 '범죄도시2', 韓영화X극장가 부활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13일(월) 14:06

범죄도시2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팬데믹으로 주춤했던 한국영화가 부활했다. '범죄도시2'가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2'는 전날 하루 동안 33만1565명을 동원했다. 이로써 누적 관객수는 1050만 3886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2'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다.

이례적인 천만 돌파다.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천만 관객을 기록했다. 한국 영화로는 역대 20번째 천만 영화이며 2019년 7월 개봉한 영화 '기생충' 이후 3년 만이다.

'범죄도시2'는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의 속편이다.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로 개봉됐으나 688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했다.

이번에는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났다. 15세 관람가로 시청등급을 낮추며 접근성을 높였다. 여기에 통쾌하고 시원한 액션, 빌런으로 활약한 배우 손석구의 매력이 제대로 통했다. 전작에 잇는 주요 인물들이 재등장한다는 점에서도 화제가 됐다.

'범죄도시2'는 가뭄이었던 극장가의 갈증을 채워줬다. 극장가에서의 일상 회복이 불가능할 거란 우려들도 모두 무너트렸다. 이번 흥행이 더욱 뜻깊은 성과인 이유다.

마녀2, 헤어질 결심, 한산; 용의 출현, 외계+인 / 사진=각 영화 포스터


영화계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차기 흥행 주자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현재 '브로커'가 개봉 5일 만에 누적 77만3370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출격을 알린 개봉 예정작들도 많다. 15일에는 '마녀'의 후속편인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가 개봉된다.

'헤어질 결심'은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헤어질 결심'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명량'의 후속작인 '한산: 용의 출현'이 7월 개봉을 에고했고 '타짜'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욱 감독의 신작 '외계+인'도 7월 20일 개봉을 확정했다. '비상선언' '헌트' 등도 8월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처럼 '범죄도시2' 흥행을 시작으로 극장가에 활기가 띠고 있다. 과연 극장가에 한국영화 돌풍이 이어지며 극장가가 완전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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