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오늘(13일) 액션 롤플레잉 장르를 정의내린 디아블로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 IV(Diablo® IV)를 2023년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오랫동안 드높은 천상(High Heavens)과 불타는 지옥(Burning Helles) 간의 파괴적인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성역은 디아블로 III: 영혼을 거두는 자®(Diablo III: Reaper of Souls®)의 시대 이후 수십년이 흘렀음에도, 세상은 여전히 타락에 물든 사악한 힘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증오의 딸, 릴리트(Lilith, the Daughter of Hatred)가 필멸자의 세상에 다시 태어나 또 한 번 성역을 장악하려는 결의를 불태운다.
디아블로를 대표하는 직업인 야만용사(Barbarian), 원소술사(Sorceress), 도적(Rogue), 그리고 드루이드(Druid)의 대열에 플레이가 가능한 다섯 번째 직업인 전설적인 강령술사(Necromancer)가 전투에 합류, 새롭게 디자인된 언데드 시스템과 함께 돌아온다. 플레이어들은 강령술사의 완전히 새로운 직업 능력인 망자의 서(가칭, Book of the Dead)를 사용해 언데드 군대의 능력과 형태를 어느 때보다도 자유롭게 선택하여 전장을 지배할 수 있다. 강령술사는 공격적인 해골 전사(Skeleton Warriors) 기술로 빠른 공격이 특징인 척후병(Skirmishers), 검과 방패를 든 방어병(Defenders), 또는 큰 낫을 휘두르는 수확자(Reapers)를 소환해 함께 싸울 수 있다. 또한 해골 마법학자(Skeleton Mages)를 암흑, 냉기, 희생 마법으로 강화해 끊임없이 주문을 퍼부을 수도 있다. 강령술사를 지켜 주는 뼈 골렘(Bone Golems), 생명력을 훔치는 피 골렘(Blood Golems), 돌진하는 강철 골렘(Iron Golems)을 부를 수도 있다. 또 자신이 소환한 이들 모두를 희생시켜 힘을 흡수할 수도 있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Mike Ybarra, president of Blizzard Entertainment)은 "어서 내년이 되어 지옥의 문을 열 수 있기를 바란다. 실력 있는 디아블로 IV팀은 모든 면에 있어 게임 플레이를 최우선해 디아블로IV를 개발, 성역을 전례 없이 방대하고 야심 찬 모습으로 구축했다"며 "이 넓고 광활한 세계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25년 역사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으며, 플레이어의 선택이라는 철학을 중심으로 디아블로 플레이어들이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모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아블로 IV의 성역은 방대하며 모든 영역이 모험의 기회로 가득 차 있다. 게임의 캐릭터 육성 시스템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고 광범위하며, 플레이어들은 호기심(혹은 어리석음)이 이끄는 대로 140개가 넘는 던전과 수십 개의 부가 퀘스트를 완료하며 릴리트의 기세를 꺾고 더욱 강력한 장비를 손에 넣을 수도 있다.
강력한 야외 우두머리들도 성역 곳곳에 등장하여 여정을 더욱 험난하게 하며, 플레이어들은 모험을 하며 만나는 다른 플레이어와 힘을 합쳐 이들을 쓰러뜨리고 전리품을 손에 넣을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또한 처음으로 타락한 보루(가칭, Strongholds)를 정복, 보루를 우호적인 전초기지로 만들어,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영원히 변화시킬 수 있다.
디아블로 IV에 따라야 할 정답은 없다. 플레이어는 정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대로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처럼 자유로운 게임 경험은 게임의 종반 컨텐츠로 이어져, 플레이어들은 악몽 던전(가칭, Nightmare Dungeons)에서 실력을 시험하고, 지정된 PvP 구역에서 난투를 즐기고, 정복자 보드(가칭, Paragon Boards)를 구성해 최고 레벨 이후로도 캐릭터를 취향에 맞게 성장시키고 육성할 수 있으며, 속삭임의 나무(Tree of Whispers)를 통해 모험 목표와 현상금 사냥 목표를 추가로 해제하여 전설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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