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가수 서태지가 20년 동안 보유했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딩을 매각해 300억원대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태지는 지난 4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9호선 언주역 인근에 있는 보유 빌딩을 387억 원에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빌딩은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 빌딩으로 초역세권에 위치, 접근성이 좋아 병원들이 주로 입주해 있다.
서태지는 2002년 50억원가량에 이 빌딩을 매입하고, 이후 2005년 45억원 정도를 들여 신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 부동산 부자로 유명한 서태지는 논현동 빌딩 외에 종로구 묘동에 있는 지상 10층 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평창동에서 신혼집으로 거주하고 있던 집과 토지 등을 매각해 약 70억원을 남겼다.
서태지는 지난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앨범 ‘난 알아요’를 통해 데뷔한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문화 대통령이란 수식어를 얻었다. 그는 2013년 16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배우 이은성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한편 개그맨 박명수는 지난해 7월 아내 한수민씨 명의로 서교동 인근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부근 2층짜리 건물을 137억원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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