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호수비에 홈런을 뺏기며 무안타에 그쳤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이로써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13에서 0.211로 하락했다. 이날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아쉬운 장면을 맞았다.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콜로라도 선발투수 저먼 마르케스를 상대로 3루수 땅볼에 그쳤다.
이어진 6회말 김하성은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외야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좌익수 요나단 다자가 이를 펜스 앞에서 잡아내며 호수비를 선보였다. 시즌 5호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으나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하성은 팀이 2-4로 뒤진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카스 길브레스를 상대로 볼넷으로 출루하며 경기를 끝냈다.
샌디에이고는 합계 6안타에 그치며 2-4로 패배, 37승 24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는 27승 34패로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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