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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타이틀 방어 성공하며 시즌 2승…상금 1위 도약
작성 : 2022년 06월 12일(일) 16:31

박민지 / 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민지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박민지는 12일 강원도 양양군 설해원(파72/645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02타를 기록한 박민지는 김민주(11언더파 205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시즌 2승, 통산 12승째. 올 시즌 2승을 수확한 선수는 현재까지 박민지가 유일하다.

박민지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승씩을 수확하며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무려 6승을 쓸어 담으며 대상, 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을 휩쓸었다. 올해에는 지난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타이틀 방어와 2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 2회 이상의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것은 고(故) 구옥희(1982년 3회), 강수연(2001년 2회), 김해림(2017년 2회)에 이어 박민지가 역대 네 번째다.

또한 박민지는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을 벌어들이며, 시즌 상금 4억1903만 원으로 상금랭킹 1위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242점을 기록, 유해란 258점에에 이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초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제는 지난해의 위용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날 박민지는 송가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1번 홀부터 17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경쟁자들이 타수를 잃으면서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후 박민지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자축했다.

루키 김민주는 최종 라운드에서 1타를 줄이며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했지만, 박민지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현세린은 9언더파 207타로 3위, 송가은은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권서연과 고지우는 7언더파 209타로 공동 5위, 지한솔과 이채은2은 6언더파 210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유해란과 이소영, 이주미가 5언더파 211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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