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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월드컵 꿈꾸는 김진수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숙제"
작성 : 2022년 06월 12일(일) 15:02

김진수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월드컵까지 다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숙제다"

김진수가 다가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김진수는 12일 오후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다가오는 이집트전과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는 6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했고, 어렵게 합류한 후에도 부상의 영향으로 인해 2일 브라질전과 6일 칠레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빠르게 회복한 김진수는 10일 파라과이전에서 첫 선발 출전하며 기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진수는 "운동을 쉬어서 회복을 하는 단계였고,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셔서 크게 문제가 있지는 않다"면서 "운동을 3주 가까이 쉬어 처음에 생각보다 힘들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몸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파라과이전에 대해서는 "(상대가) 조직적으로 좋은 팀이라고 생각했고, 선수들 개개인 역시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느낀 경기였다"면서 "본선에 나간다면 지금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 컨디션 관리도 잘해야 하고, 세밀한 부분도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벤투호는 수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진 것도 아쉽지만, 잦은 실수로 위기를 자초해 실점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월드컵 본선에서는 결코 나와선 안될 장면이다.

김진수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불안감도 있으시고, 우리가 경기를 하면서 여러 번의 실수를 해서 당연히 그렇게 걱정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아야 팀이 흔들리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앞선 3경기의 경험이 앞으로 좋은 쪽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수는 또 "쉬운 실수가 많다보니 반대로 역습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빌드업 과정, 우리가 공격에서 나아가는 과정에서 쉽게 공을 잃어버렸다"면서 "그런 실수를 줄인다면 지금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한 갈망도 드러냈다. 대표팀의 왼쪽 풀백으로 오랜 기간 활약해 온 김진수이지만,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는 부상으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그만큼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대한 각오도 남다르다.

김진수는 "대표팀 경험은 많이 있었지만, 아직 월드컵에 나가보지 못했다. 다녀온 선배, 친구들에게 그 경험에 대해 많이 듣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생각하려 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경기에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또 "안 다쳤으면 좋겠다. 이전 두 번의 월드컵을 부상으로 나가지 못했기 때문에 월드컵 전까지 다치지 않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숙제"라면서 모든 선수들이 월드컵에 나가기 전에, 나가서도 다치지 않고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진수는 다가오는 이집트전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벤투호는 오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맞대결을 펼친다.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김진수는 "많은 분들이 응원을 해주실 텐데 우리도 최선을 다하고 꼭 승리하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가겠다. 많이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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