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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성, 올랜더오픈 챌린저 복식 우승
작성 : 2022년 06월 12일(일) 10:45

사진=라이언컴퍼니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윤성(의정부시청)이 남자프로테니스(ATP) 올랜도오픈 챌린저(총상금 10만6240달러)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윤성은 11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 전미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복식 준결승에서 미하일 페르보라라키스(그리스)와 호흡을 맞춰, 마렉 자지리(튀니지)-카이치 우치다(일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1(6-7<5> 7-6<3> 16-14)로 역전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정윤성은 커리어 첫 챌린저급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정윤성과 페르보라라키스는 1세트에서 상대방의 서브와 리턴이 잘 들어가며 다소 끌려가는 양상이었지만 브레이크 위기를 잘 막아내며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그러나 타이브레이크 승부에서 접전 끝에 5-7로 패하며 아쉽게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양상은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윤성-페르보라라키스가 타이브레이크에서 7-3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갔다. 정윤성-페르보라라키스는 기세를 몰아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도 16-14로 승리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윤성은 "올 시즌 첫 우승이라 기쁘다. 파트너 미하일이 평소보다 더 힘을 내서 경기를 해준 덕분이다. 다음에는 단식에서도 우승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은 다음주 도미니카 공화국으로 이동해 산토도밍고 퓨처스에 출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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