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아이돌 그룹 엑소의 전 멤버인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성폭력 혐의로 체포된 지 10개월여 만에 재판을 받았다.
중국 신화통신 등에 다수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지난 10일 크리스의 성폭행 및 집단음란 사건에 대해 심리를 진행했다.
재판은 피해자의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비공개로 진행됐고, 재판부는 추후 일정을 정해 형을 선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크리스는 성폭력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중국 공안국은 "여러 차례 나이 어린 여성을 유인해 성관계했다는 인터넷에서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우이판을 "강간죄로 형사구류(체포)하고 사건 수사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크리스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엑소 멤버로 데뷔했으나 2014년 전속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으로 넘어갔다. 이후 중국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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