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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격 선수 기용 논란' 에콰도르, WC 진출…칠레는 항소 예정
작성 : 2022년 06월 11일(토) 16:17

에콰도르 바이런 카스티요 / 사진=Gettyiam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부적격 선수 기용과 관련해 조사를 받았던 에콰도르가 예정대로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 부대를 밟을 수 있을 전망이다.

FIFA는 1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 상벌위원회는 에콰도르가 카타르월드컵 남미 지역예선에서 부적격 선수를 출전시켰다는 문제에 관한 조사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남미 지역 예선을 4위로 통과한 에콰도르는 아무런 문제 없이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에콰도르는 카타르월드컵에서 개최국 카타르, 네덜란드, 세네갈 등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앞서 칠레축구협회는 콜롬비아 국적을 가지고 있는 수비수 바이런 카스티요가 에콰도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남미 지역 예선에 출전했다며 카스티요가 출전한 경기 결과를 모두 에콰도르의 0-3 몰수패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칠레축구협회의 요청대로 진행된다면 에콰도르는 남미 지역 예선 최하위로 떨어지고 7위에 머물렀던 칠레가 4위로 도약, 월드컵 티켓을 손에 쥐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FIFA는 "부적격 선수 관련 자료를 모두 검토, 이번 사건에 대해 조사를 마치기로 결정했다"고 에콰도르의 월드컵 진출에 문제가 없음을 선언했다.

한편 칠레는 FIF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예정이며 나아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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