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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지현 감독 "전날 송찬의 교체, 문책성 절대 아냐"
작성 : 2022년 06월 11일(토) 15:08

LG 류지현 감독 / 사진=DB

[잠실=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송찬의를 교체한 것은) 문책성은 절대 아니다"

LG 트윈스는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전날 LG는 두산에 8회말까지 10-1로 크게 앞서있었지만 백승현(0.1이닝 4실점)-최동환(0.1이닝 2실점)-진해수(0이닝 무실점) 등 9회초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이 흔들리며 위기에 봉착했다. 결국 승리하긴 했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0.1이닝 무실점)까지 소모해야 했다.

11일 경기 전 만난 LG 류지현 감독은 "깔끔하게 끝났으면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백승현이 어제 뿐 아니라 (최근) 제구가 흔들렸다. 오늘 1군에서 말소했다. 2군에서 다듬어오길 바란다"면서도 "깔끔하지는 않았어도 승리했기 때문에 오늘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10일 경기에서 LG 선발투수로 출격한 케이시 켈리는 7이닝 동안 103개의 볼을 투구,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패)째를 챙겼다. 지난 어린이날 두산에 당한 치욕(5이닝 8실점 6자책점)을 깨끗히 되갚아주는 설욕투였다.

류 감독은 "켈리가 하루 더 쉬어서 그런 건지는 몰라도 구위가 좋았다. 직구 무브먼트와 커브의 각도도 (평소보다) 좋았다. 정말로 켈리가 좋았을 때 모습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프로 1군 1년 차를 맞고 있는 송찬의는 전날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초 수비에서 바로 이상호와 교체됐다.

류 감독은 이에 대해 "문책성 교체는 절대 아니다. 한 타석에서 안 좋은 상황 세 가지가 한꺼번에 나왔다. 초구에 번트미스, 2구에 사인미스, 3구에 득점타를 못 올리며 자칫 (송찬의의) 멘탈이 흔들릴 수 있었다"며 "게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그랬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옆구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내야수 서건창의 복귀 시점은 언제쯤일까.

류 감독은 "아직 통증이 안 잡혔다. 어제 (LG 퓨처스 팀이 있는 이천에) 갔었는데 통증이 남아 있다고 하더라. 통증이 잡혀야 기술 훈련에 들어가는데 통증이 있어서 뭐라 말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재활팀에서 체크하고 있다"고 쓴웃음을 지었다.

한편 LG는 이날 홍창기(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오지환(유격수)-문성주(우익수)-손호영(2루수)-유강남(포수)-김민성(3루수)이 타선을 구축한다. 선발투수는 김윤식이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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