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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오스 5승+홈런포 3방' 토론토, 디트로이트 대파
작성 : 2022년 06월 11일(토) 11:28

토론토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격파했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22 MLB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10-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결과로 토론토는 34승 23패를 기록했다. 2연승이 중단된 디트로이트는 23승 34패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라나가자 보 비셋이 1타점 적시 2루타로 스프링어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각각 3루수 땅볼과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 적시타를 치며 2-0을 만들었다.

토론토 타선은 2회초 들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1사 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캐번 비지오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루에서는 스프링어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가동했고 후속타자 비셋도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6-0.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5회초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커크의 몸에 맞는 볼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타로 격차를 벌렸다. 맷 채프먼의 2루수 플라이로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구리엘 주니어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다.

여유가 생긴 토론토는 6회초 스프링어의 2루타에 이은 게레로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커크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침묵하던 디트로이트는 8회말 스펜서 토켈슨의 안타와 터커 반하르트의 볼넷, 데릭 힐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윌리 카스트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토론토 선발투수 호세 베리오스는 8이닝 동안 102개의 볼을 투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스프링어(3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와 비셋(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구리엘 주니어(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가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디트로이트는 5안타 1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아쉬웠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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