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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전드' 킨 "손흥민, 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
작성 : 2022년 06월 11일(토) 09:52

손흥민(오른쪽)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내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

2021-2022시즌 PL에서 23골을 작렬시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 선수들이 뽑은 시즌 베스트 11에 들지 못하자 토트넘의 레전드 로비 킨이 비판했다.

킨은 10일(현지시각) 영국 라디오 토크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게 손흥민은 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 그는 세계 어느 팀에서도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시아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PL 득점왕에 등극한 손흥민은 시즌 종료 후 PL 사무국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 8인에 포함됐고 PL 사무국이 선정한 올해의 팀 공격수에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잉글랜드축구선수협회(PFA)가 지난 2일 발표한 올해의 선수 후보 6명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어 10일에는 PFA 올해의 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킨은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충격적이다. 누가 선정했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잘 봐야 한다. 손흥민은 득점왕이었다. 살라와 같은 득점을 기록했고 페널티킥 득점이 없었다. 올해의 선수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손흥민은 득점은 물론 팀에 에너지와 어시스트를 가져다주는 선수이자 항상 웃으면서 경기를 치른다. 나에게 있어 손흥민은 PL 역사상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다. 그는 전세계 어떤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선수"라고 강조했다.

아일랜드 출신 킨은 토트넘의 레전드다. 2002-2003시즌부터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9시즌 동안 뛰며 EPL 통산 238경기에 출전해 93골을 터뜨렸다. 특히 2006-2007시즌에는 리그와 컵대회 합계 22골을 작렬시키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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