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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잔치' 일본, '벤투호 WC 상대' 가나에 4-1 완승
작성 : 2022년 06월 10일(금) 20:49

일본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일본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조별리그에서 격돌하는 가나를 완파했다.

일본은 10일 고베 노에비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린컵 4강전에서 가나를 4-1로 제압했다.

이로써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칠레·튀니지의 승자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은 가나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반 11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도안 리츠가 왼발 하프 발리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볼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전반 19분에는 측면에서 내준 쿠보 타케후사의 컷백을 도안이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수비수를 맞고 나왔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시바사키 가쿠의 크로스를 우에다 아야가 헤더로 슈팅했지만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꾸준히 선제골을 노리던 일본은 전반 29분 결실을 봤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쿠보의 크로스가 도안의 다리를 맞고 앞으로 쇄도하던 야마네 미키에게 향했고 야마네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가나의 골문을 열었다.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되는 듯 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가나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전반 44분 일본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볼을 뺏어낸 안트위 안티 아제이가 조던 아예우에게 찔러줬다. 아예우는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일본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미토마 가오루가 올려준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며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은 일본이 2-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일본은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왼쪽에서 돌파한 미토마가 쿠보에게 날카로운 컷백을 내줬다. 쿠보는 깔끔히 마무리하며 일본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후반 37분 마에다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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