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증평군청이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증평군청은 10일 충청북도 증평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23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창원특례시청(경상남도)을 4-3으로 누르고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달 학산배에서도 우승했던 증평군청은 이로써 시즌 2관왕에 오르게 됐다.
증평군청은 경장급(75kg 이하) 경기에서 손희찬이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창원특례시청도 만만치 않았다. 소장급(80kg 이하) 최원준과 청장급(85kg 이하) 김태우가 연달아 승리하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증평군청은 용장급(90kg 이하) 경기에서 이민호가 왕덕현을 상대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용사급(95kg 이하)에서는 이민섭(창원특례시청), 역사급(105kg 이하)에서는 이청수(증평군청)가 승리하면서 3-3 균형을 이루었다.
우승이 걸린 운명의 마지막 판 장사급(140kg 이하)경기에서도 팽팽함은 이어졌다. 치열한 혈투가 펼쳐진 가운데 김진이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증평군청에 우승을 안겼다.
한편 앞서 열린 대학부 단체전 경기에서는 영남대학교(경상북도)가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영남대는 경장급(75kg 이하)과 소장급(80kg 이하)에서 이현서와 박석호가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세 판을 내리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펼쳐진 역사급(105kg 이하) 경기에서 김태유가 박현진을 상대로 승리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마지막 장사급(140kg 이하)경기에서는 홍지흔이 강력한 '잡채기'를 성공시키며 영남대에 우승컵을 선사했다.
▶제23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일반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증평군청(충청북도)
준우승 창원특례시청(경상남도)
3위 용인특례시청(경기도), 경기광주시청(경기도)
▶제23회 증평인삼배전국장사씨름대회 대학부 단체전 경기결과
우승 영남대학교(경상북도)
준우승 울산대학교(울산광역시)
3위 세한대학교(전라남도), 동아대학교(부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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