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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셀트리온 마스터즈 1R 단독 선두
작성 : 2022년 06월 10일(금) 18:12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 상금 10억 원) 1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박민지는 10일 강원도 양양 설해원 더 레전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작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박민지는 이로써 대회 타이틀 방어에 파란불이 켜졌다.

이날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민지는 10개 홀에서 총 8개의 버디를 낚아내며 쾌조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10번홀(파4) 버디를 시작으로 11번홀(파3)과 1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13번홀(파4)을 파로 마친 뒤 다시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올렸다. 15번홀(파4)은 건너뛰었지만 16번홀(파3)부터 17번(파4), 18번홀(파5)에서 다시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아 전반에만 7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박민지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낚아낸 뒤 5번홀(파4)과 6번홀(파5)에서 연속으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에서 버디를 달성하며 기분좋게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초반에 너무 버디가 쏟아져 '내가 왜 이러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대회 때 못 넣은 버디 퍼트가 이번 대회에서 다 들어가나 싶었다. 9개 홀에서 30타를 친 적도 없는 것 같은데 29타는 처음이다. 특별한 각오는 없었다. 지난 대회 때 잘 안 됐는데, 이번 대회는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경기했을 뿐이다. 다만 한국 잔디 코스보다 양잔디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찍어 치는 느낌의 아이언 샷 연습을 좀 많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은 핀 위치가 수월했고, 그린도 부드러웠다. 내일은 핀 위치가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2라운드 선두라면 우승 전망도 할 텐데 이제 1라운드가 끝났다"고 방심을 경계했다.

한편 신인 김민주는 7개홀 연속 버디쇼를 선보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곽보미와 배소현도 이름을 나란히 했다.

김민주가 이날 기록한 7연속 버디는 KLPGA 투어 최다 홀 연속 버디 기록(8개 홀)에 단 1개 홀이 모자라는 기록이다.

김민주는 "티샷이 잘 맞아 짧은 클럽으로 핀을 공략할 수 있었다. 퍼트도 잘 됐다"며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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