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중요한 순간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 겸 2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구단 창단 이래 최다 연패 기록인 14연패에 빠져있는 에인절스는 분위기가 좋지 못했다. 오타니는 팀 연패 탈출을 위해 5회초까지 1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막아냈다.
타석에서도 빛났다. 팀이 0-1로 뒤진 5회말 1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투수 닉 피베타의 3구를 받아 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의 시즌 12호 홈런.
에인절스는 오타니의 홈런에 힘입어 경기 분위기를 주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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