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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원, 오랜만 복귀도 성공적 [인터뷰]
작성 : 2022년 06월 13일(월) 07:52

이요원 / 사진=매니지먼트구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그린마더스클럽'에서 이은표 역을 연기한 배우 이요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요원은 최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극본 신이원·연출 라하나)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그린마더스클럽'은 OCN '달리는 조사관' 이후 이요원의 약 3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작이다. 오랜만의 브라운관 복귀였음에도 흡입력있는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는 호평을 받는다.

이에 이요원은 "회마다 복합적인 스토리로 감정적인 호흡이 힘들었던 작품이었지만 여러 배우들과 여러 장르의 에피소드들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던 작품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작품 합류 계기에 대해서 묻자 그는 "아무래도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 같은 것들이 굉장히 비슷해서 끌렸다. 예를 들면 다니는 학원을 알려주지 않는다거나 그런 것들 말이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짓게 됐다"고 알렸다.

이요원이 연기한 은표는 아들을 위해선 법에 어긋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범죄자들까지 도우며 일을 키우는 답답한 모습에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요원은 "은표라는 인물은 평범한 듯 보이지만 표현하기 굉장히 어려운 인물이다. 자기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의뭉스럽다는 드라마의 대사가 딱 맞는 그런 인물인 것 같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남의 일에 발 벗고 나설까 싶지만, 은표는 본인의 감정에 솔직하고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러 인물들과 처한 사건들 속에서도 결국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행동을 옮기는 그런 사람이기에 그 부분에 초점을 주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추자현, 김규리, 장혜진, 주민경과의 호흡도 화제가 됐던 바. 이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요원은 "추자현 배우와는 이번 작품에서 처음 만났지만 데뷔 후 TV와 스크린에서 자주 보던 배우였기에 어색함은 없었던 것 같다. 프로다운 모습과 섬세한 연기는 제가 생각했던 춘희 모습 그대로였기 때문에 반가웠다"고 알렸다.

김규리에 대해서는 "배우와는 모델 활동을 해오는 시기부터 함께 성장한 언니여서 정말 친구 같았고, 오랜만에 만나도 그 모습 그대로라 시간이 거꾸로 간 것 같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장혜진 배우는 언제나 유쾌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고 생각이 들고, 이번 작품을 통해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웠다"고 알렸고 주민경 배우에 대해서는 "배우의 연기톤을 평소에 너무 좋아했다. 그런 배우와 연기를 하면 저 또한 시너지가 생겨서 호흡도 너무 좋았다. 모두가 서로를 더 빛나게 해준 것 같아서 편하고 즐겁게 연기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이요원은 아직 '그린마더스클럽'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을 위해 관전 포인트를 귀띔해 주기도 했다. 그는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들과, 인간관계가 녹아 있는 이야기다. '엄마라는 이름으로 만나고,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인간관계를 맺게 되지만, 결국은 다 사람 사는 이야기'이자, '진실은 통하게 된다' '목적을 가지고 만났어도 친구가 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인간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한다"라며 "앞으로도 이런 시대에 맞는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품으로 만나 뵙길 바란다. 그동안 '그린마더스클럽'을 함께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요원 / 사진=매니지먼트구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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