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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건: 매버릭', 영원한 형ㆍ오빠 톰 크루즈의 질주 [무비뷰]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17:27

탑건: 매버릭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야생마처럼 질주한다. 광활한 하늘을 내달리는 톰 크루즈가 짜릿하고 통쾌한 고공 액션물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은 교관으로 컴백한 최고의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함께 생사를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항공 액션 블록버스터다. 36년 전 개봉된 '탑건'의 속편이다.

최고의 파일럿이었던 매버릭이 탑건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과제가 주어진다. 위험천만한 미션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팀원들을 훈련시키는 교관 임무를 받는다.

그곳에서 매버릭은 구스(닉 브래드쇼)의 아들 루스터(마일즈 텔러)를 만난다. 구스는 매버릭이 과거 사고로 잃었던 동료다. 매버릭은 루스터를 보며 죄책감을 느낀다.

모든 것이 쉽지 않다. 제자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비행에는 많은 위기가 도사리고 있다. 과연 매버릭은 제자들과 함께 임무를 무사히 완수할 수 있을까.

탑건: 매버릭 / 사진=영화 스틸컷


톰 쿠르즈는 대역 없이 액션을 소화하기로 유명하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에겐 불가능이란 없었다. 현실감 있는 연기를 위해 직접 전투기 F-18에 올랐다. 과감한 도전은 리얼함을 극대화시켰다.

중력과 속력으로 일그러지는 얼굴, 표정 등이 표현된다. 실제 고공을 비행하는 조종사가 느끼는 긴장감, 압박감도 그려냈다. 마치 실제 전투 장면을 눈앞에서 경험하는 듯하다. 톰 크루즈 외에도 파일럿 캐릭터로 등장한 인물들 모두가 전투기에 탑승해 깊이 있는 연기를 펼쳤다.

짜릿한 것은 배우들의 열연뿐만이 아니다. 드넓은 하늘과 상공을 가르는 전투기 등을 담아낸 연출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금방이라도 지형지물에 부딪힐 법한 위험천만한 상황들은 긴장감을 높인다. 몰입도 높은 연출들은 작품에 빠져들게 한다.

시간적 흐름도 담아냈다. 이는 속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기도 하다. 전편에서 경쟁 상대였던 아이스맨 발 킬머의 등장은 반가움을 자아낸다. 또한 매버릭의 동료였던 구스의 아들 루스터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탑건: 매버릭'은 개봉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코로나19 대유행 등의 이유로 2년간 개봉이 늦춰졌다. 그러나 이러한 기다림이 전혀 아깝지 않다. 화려하고 짜릿한 고공 액션과 톰 크루즈의 열연은 그 기다림에 대한 보답이다. 22일 개봉 예정이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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