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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전 앞둔 벤투 감독 "황희찬 공백 아쉽다…정우영은 결장"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15:08

파울루 벤투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월 A매치 4연전 세 번째 경기인 파라과이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6월에만 A매치 4경기를 치르는 한국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와 세 번째 경기를 치른다. 오는 11월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위한 대비 무대다. 한국은 우루과이, 포르투갈, 가나와 한 조에 속해 조별리그를 치른다.

2일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상대로 1-5로 대패했던 한국은 6일 칠레를 상대로는 2-0로 이기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브라질전에서 상대의 압박에 전술인 '빌드업 축구'가 고전했던 것과는 달리 칠레전에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9일 오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소집 훈련으로 남은 2경기를 뛰지 못하는 황희찬(울버햄튼)의 공백에 대해 언급했다.

황희찬이 빠진 공격 조합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벤투 감독은 "내일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황희찬은 중요한 선수다. 끝까지 함께했다면 좋았을 것이다.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라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른 선수들에게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A매치 소집 기간에는 총 29명의 선수가 부름을 받았으나, 이 중 10명은 1분도 채 뛰지 못하고 있다. 그 중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할 계획에 대해 묻자 벤투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출전을 불가능한 부분이다. 구성원들도 그걸 알고 있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주요 선수들이 결장했는데, 선수들의 컨디션을 파악해서 어떻게 기용할지 종합적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4연전에서 가장 보완점으로 뽑혔던 부분은 부상으로 이탈한 주전 수비수 김민재(페네르바체)의 공백이었다. 한국은 줄곧 수비 불안에 노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완벽한 경기는 없고, 승리해도 보완할 점은 있다. 매 경기 잘 준비하는 게 준비하다. 상대에게 기회를 아예 주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고, 중요한 것은 우리의 플레이 스타일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민재 뿐 아니라 다른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시 플랜 B에 대한 질문에도 "월드컵까지 아직 시간이 있어 생각하기엔 이르다고 본다"고 일축한 벤투 감독은 "부상자가 생기면 강한 팀을 꾸리기가 쉽지 않다. 다른 선수들이 못 한다는 건 절대 아니다. 김민재는 엄청난 선수이고 전력에서 큰 영향을 끼쳤다"라고 아쉬워했다.

한편 정우영(알 사드)이 훈련에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내일 출전하지 않는다. 어떤 선수가 공백을 메울지 지켜보고 있다. 회복 상태에 따라 마지막 경기 출전도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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