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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브라운·스마트 77득점 합작' 보스턴, GSW 꺾고 파이널 2승 1패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13:22

보스턴 테이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가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각)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21-2022 NBA 파이널 3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16-100으로 눌렀다.

지난 1차전에서 승리(120-108)를 거뒀지만 2차전(88-107)을 내주며 주춤했던 보스턴은 이로써 7전 4선승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에서 2승을 먼저 달성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26득점 9어시스트)과 제일런 브라운(27득점 9리바운드), 마커스 스마트(24득점 7리바운드)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31득점)와 클레이 탐슨(25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보스턴은 골든스테이트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브라운의 외곽포가 연신 림을 갈랐고 알 호포드와 스마트도 힘을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이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브라운 억제에 애를 먹으며 반등하지 못했다. 보스턴이 33-22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도 보스턴을 위한 시간이었다. 벤치 유닛들마저 고르게 활약했고 테이텀의 외곽포도 불을 뿜었다.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커리가 분전했지만 힘이 조금 모자랐다. 데릭 화이트마저 득점 행진에 가담한 보스턴이 68-56으로 여전히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 들어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시작됐다. 커리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선봉에 섰다. 결국 골든스테이트는 쿼터 중, 후반 커리의 3점포를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보스턴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테이텀이 곧바로 응수하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보스턴이 93-89로 간신히 리드를 지킨 채 3쿼터가 종료됐다.

3쿼터에 주춤했던 보스턴은 4쿼터에 다시 힘을 냈다. 테이텀과 스마트가 여전히 좋은 몸놀림을 선보이며 격차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를 중심으로 반격을 노렸지만 테이텀 제어에 실패하며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보스턴은 쿼터 막판 로버트 윌리엄스의 앨리웁 덩크와 스마트의 돌파 득점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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