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모범택시'와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더욱 강력해져 돌아올 시즌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9일 SBS 측은 드라마 '모범택시' 시즌2 론칭 확정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드라마 주역들인 무지개운수 5인방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이 전원 합류했으며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지난해에 방송된 '모범택시'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억울한 피해자들을 위해 사적 복수를 대행해주는 비밀스런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그들이 쫓는 가해자들 그리고 그들을 쫓는 공권력의 범죄 오락 사이다 액션물이다.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모범택시'는 케이퍼물 특유의 다이내믹한 재미부터 악을 처단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잡으며 호평을 모았다.
시청률 성적도 좋았다. '모범택시'는 시청률 16%, 순간 최고 시청률 18.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SBS 역대 금토드라마 시청률 4위의 기록이다.
시즌2는 한층 깊이 있는 서사가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업그레이드된 설계와 팀플레이가 예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잇다.
하이틴 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도 시즌2로 돌아온다.
7일 넷플릭스 측은 "오리지널 드라마 '지금 우리 학교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1월 첫 공개됐던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해당 작품 역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공개 첫날부터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하이틴 좀비 서바이벌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모았다. 박지후, 윤찬영, 조이현, 로몬 등 신예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에 힘입어 '지금 우리 학교는' 공개 단 10일 만에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시청 시간 TOP 10에 진입, 공개 후 28일 누적 시청 시간 5억 6078만 시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가장 성공한 비영어 시리즈 중 네 번째 자리기도 하다.
시즌 1에서는 아직 풀리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다. 학교에 남은 남라의 이야기, 요나스 바이러스의 치료 방법, 청산의 생존 여부 등이 베일에 싸여 궁금증을 남겼다. 과연 시즌2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즌제로 돌아오는 드라마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달에는 넷플릭스의 'D.P.'와 '스위트홈'의 시즌2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졌다. 과연 전편의 화제성을 이어받을 속편이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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