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배우 백서빈이 판타지오와 함께한다.
9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최근 배우 백서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훈훈한 비주얼과 안정적인 연기력이 인상적인 백서빈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배우로서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백서빈은 부친 백윤식과 소속사 한솥밥을 먹게 됐다.
2011년 SBS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로 데뷔한 백서빈은 '노크', '쓰리데이즈', 내일도 칸타빌레' 등의 드라마뿐만 아니라 '좀비스쿨', '산상수훈', '아빠는 예쁘다', '파이터'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백서빈은 그중 영화 '산상수훈'으로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더 셉티미우스 어워드'(The Septimius Awards)에서 '베스트 아시안 액터'(Best Asian Actor)상을 수상했다.
'산상수훈'은 본질과 현상과의 관계를 스님이 성경을 통해 논증함으로써, 모든 종교에서 말하고 있는 본질이 똑같다는 것을 증명하는 영화다. 2017년 영화 개봉 후에도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제4회 가톨릭 영화제', '제13회 카잔 국제 무슬림 영화제', '제16회 다카국제영화제' 등 국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
백서빈은 '산상수훈'에서 철학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주인공 '도윤' 역을 맡았다. 이어 2017년 러시아 소치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2018년 황금촬영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 2018년 올해의 최우수 예술가 영화부문 주목할 예술가상을 수상했다.
백서빈은 소속사 판타지오를 통해 "개봉한 지 시간이 많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다양성 독립 영화 증진을 도모하는 영화제에 초대받게 되어 정말 영광"이라며 "후보에 함께 오른 배우분들이 세계적으로 정말 훌륭한 분들이셔서 사실 수상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백서빈은 "이렇게 받게 돼서 너무 뜻깊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도록 더욱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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