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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 2년만 복귀 제대로…시청자 사로잡은 호연 ['인사이더' 첫방]
작성 : 2022년 06월 09일(목) 09:29

인사이더 / 사진=JTBC 인사이더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2년 만에 복귀한 강하늘이 '인사이더'에서 제대로 활약했다. 몰입도 있는 연기와 흥미로운 전개는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9일 첫 방송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인사이더'(극본 문만세·연출 민연홍)에서 목진형(김상호)과 노영국(유재명)의 폭탄으로 사용되다 궁지에 몰리자 버려진 김요한(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를 하던 사법연수생이 나락으로 떨어진 뒤, 교도소 도박판에서 고군분투하는 액션 서스펜스극이다.

이날 방송에 등장한 김요한은 빽 없고 힘없는 가난한 집안 출신의 사법연수원생으로 등장, 법조계 실세 목진형과 노영국의 폭탄을 자처했다. 수사를 위해 비밀리에 도박판에 투입된 '인사이더'로 김요한은 사찰을 개조한 하우스에 입성해 '더스킨네이션' 회장 양준(허동원)과 그 뒷배인 중앙수사부장이자 스폰서 검사 홍상욱(박성근)을 잡고자 했다. 부패수사청 설립을 반대하는 홍상욱을 끌어내기 위해 양준을 미끼 삼으려고 했던 것.

이에 김요한이 홍상욱의 아들인 홍재선에게 접근하며 하우스에까지 잠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양준은 도망친 뒤였다.

첫 번째 카드가 실패로 돌아가자 노영국과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교도소에 직접 들어가 양준의 원정 도박 동영상을 갖고 오라는 제안을 했다. 하지만 하나뿐인 할머니 신달수(예수정)에게 계속해서 피해가 가자 김요한은 실행을 거절했다. 그러나 이날 노영국과 목진형을 노린 세력이 나타났고 목진형은 위기를 벗어났으나 노영국은 끝내 숨을 거뒀다. 판이 급박해진 상황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동영상이 없으면 너도 네 할머니도 나도 위험하다"고 교도소에 들어가 동영상을 구해올 것을 요구했다. 할머니의 안전과 김요한의 신분을 보장해준다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목진형은 자신을 찾아온 후배 검사 윤병욱(허성태)이 자신을 압박하며 "김요한이라는 애가 네 폭탄이지. 그거 터지면 죽는 건 너야"라고 하자 김요한을 배신하고 김요한이 잠입 수사를 하기 위해 교도소에 들어갔다는 파일을 삭제해 충격을 자아냈다. 배신을 한 것. 앞으로의 회차에서 김요한의 운명이 어떻게 될 지에 이목이 집중됐다.

'인사이더'는 흥미로운 전개와 입체적인 캐릭터들의 움직임으로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법조계에서 자신들의 자리를 위해 세력 싸움을 하는 목진형 역의 김상호, 노영국 역의 유재명, 윤병욱 역의 허성태는 각기 다른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 첫 회에서부터 주인공 김요한이 사법연수원 학생에서 윗 세력들의 폭탄으로 사용되다 교도소라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앞으로 어떻게 이 고난들을 해결해 나갈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 김요한이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이 공개된 만큼 이 시련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호기심이 모였다.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강하늘의 호연 역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한 몫했다. '동백꽃 필 무렵' 이후 2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 강하늘. 전작이 워낙 큰 사랑을 받았기에 강하늘의 캐릭터 이미지도 강하게 남아있어 지우기 쉽지 않았을 터지만 강하늘은 완벽히 김요한으로 변신했다. 극의 말미 교도소에 입성하게 되면서 보인 그의 눈빛과 예고에서의 모습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이 밖에 허성태, 김상호의 두말할 것 없는 연기도 '인사이더' 캐릭터들에 입체감을 입혔다. 앞으로의 회차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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