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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배두나 "큰 성공 거둔 이지은, 마음 들여다보고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6월 08일(수) 17:00

배두나 / 사진=영화사 집, CJ ENM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브로커' 배두나가 이지은(아이유)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8일 배두나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극 중 배두나는 브로커들의 여정을 뒤쫓는 형사 수진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배두나는 아이를 베이비 박스에 버린 미혼모 소영 역으로 활약한 이지은을 언급했다. 이지은은 배두나에게 연락을 해 조언을 받고 '브로커' 출연을 결심했다.

배두나는 "처음 이지은이 소영 역할 제안이 들어왔다며 연락을 했었다. 그때 무릎을 탁 쳤다. 정말 소영 역할에 딱이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제가 했던 첫마디가 기억이 난다. 되게 짧게 여섯 글자로 '무조건 해야죠'라고 대답했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무조건 해야죠'라는 말로 이지은에게 확신을 줬다는 것 자체가 나를 믿어준 것 같아 고맙다"고 털어놨다.

또한 배두나는 이지은을 소영 역에 추천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가 이지은의 연기를 좋아하는 이유가 담대하면서도 절제하기 때문이다. 그가 가지고 있는 걸 표현하지 않아도 그 마음을 들여다보고 싶게 하는 그런 게 있다"며 "그런 사람이 그 역할을 하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배두나는 이지은의 팬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지은이 정말 큰 성공을 거둔 가수고 배우지만 이상하게 마음이 간다. '저 안에는 힘든 게 없을까' 하는 걸 보게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더 바라보고 예뻐했다"고 고백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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