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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K-댄스 글로벌화를 위한 그들만의 전략' [인터뷰]
작성 : 2022년 06월 08일(수) 15:20

권영찬 CP, 최정남 PD, 황성호 PD, 김나연 PD/ 사진=Mnet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지난해 Mnet은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로 대한민국 댄스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이제 Mnet은 K-댄스의 글로벌화를 향한 도약 알렸다.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Mnet 댄스 IP 제작진 공동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스우파'로 큰 성공을 거둔 제작진은 올해 '비 엠비셔스'(Be Mbitious)를 시작으로 '뚝딱이의 역습',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 등 다양한 댄스 IP 라인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댄스 IP 라인업을 총괄하는 권영찬CP를 비롯해 '비 엠비셔스', '스트릿 맨 파인터' 연출진 최정남PD와 김나연PD, '뚝딱이의 역습' 연출 황성호PD가 참석했다.

이날 권영찬 CP는 "작년에 '스우파'의 성공이 단순히 하나의 콘텐츠의 인기로 끝나지 않고 여고생 원탑 크루를 뽑는 스핀오프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와 '스우파' 전국투어의 흥행으로 이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한민국 댄스 열풍을 이어갈 새로운 댄스 콘텐츠에 대해 Mnet이 2022 계획을 공개했다. 권영찬 PD는 "Mnet만이 할 수 있는 오리지널리티 전문성을 기반으로 연간 계획을 세워봤다"고 알려 눈길을 끌었다.

24일 공개되는 '비 엠비셔스'가 스타트를 끊는다. '비 엠비셔스'는 '스우파'의 남자 댄서 버전인 '스맨파' 크루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프로젝트 댄스 크루 '엠비셔스' 결성 과정을 그리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실력파 솔로 댄서들이 '엠비셔스'에 합류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MC는 가수 비가 맡았다.

권CP는 '비 엠비셔스'에 대해 '스맨파'의 프리퀄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하며 "기존에 크루들의 댄스를 보여줬다면, 실력 있는 솔로 댄서들을 대중에게 보여주는 기회를 만들어주고 싶었다"며 기획 의도를 전했다.

최PD는 "한 장르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댄서들이 지원해줬다"며 "프로그램 안에 있는 미션을 통해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는 분들도 있고 무너지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MZ 세대가 좋아하는 영 제너레이션 댄서들도 있었고, 심사위원급이라고 하는 분들도 지원해 줘서 고무적이었다"며 "젊은 층과 어느 정도 연차가 있는 댄서들이 어떻게 미션을 수행하고 어떤 이야기가 펼칠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6월 7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되는 '뚝딱이의 역습'은 춤에 열정이 있지만 춤을 배워보지 못한 '춤알못' 참가자들을 '스우파' 리더 8인이 가르치는 프로그램도 베일을 벗는다. '누구나 춤을 출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춤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목소리를 보낼 예정이다. MC로는 NCT 태용이 MC로 낙점됐다.

권CP는 "춤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댄스 시장을 넓혀갔으면 해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황PD는 "여러 분야의 사람들, 여러 직업을 가진 사람들, 춤을 업으로 삼지 않고 본업이 있는, 춤을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무대를 만드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여러 분야의 사람들이 한 팀을 이뤄 합을 맞추는 과정을 집중해서 봐주면 감사할 것 같다"고 시청 포인터를 설명했다.

'몸치'의 기준이 상대적인 만큼 지원자 기준에 대해 이목이 쏠렸다. 이에 황PD는 "춤을 좋아하지만 몸치나 박치이거나 춤을 배워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추는지 모르는 사람들, 열정은 충분한데 아직 몸을 활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기준으로 했다. 기존 오디션과 다르게 시험 범위처림 춤의 예시를 보내드리고 최대한 연습해서 오라고 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못 추는 분들도 있고, 밤을 새서 연습하는 분들도 있고, 습득이 빨라 잘 추는 분들도 계셨다"고 말했다.

'스우파'의 남자 댄서 버전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맨파'는 오는 8월 중 방송 예정이다.
권CP는 이번 댄스 IP 라인업을 통해 K-댄서들의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권CP는 "실력 있는 K팝 댄서들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게,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다질 수 있게 준비 중이다"며 "글로벌 투어도 준비하고 있다. K-팝이 세계에서 사랑받는데 Mnet이 일조한 것처럼, 댄서신 저변 확대 뿐만 아니라 K-댄스가 셰계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제작진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 Mnet 댄스 채널 '더 춤'도 개설했다며 K-댄스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PD는 "K-댄스신의 저변이 확대되고, K-댄스를 글로벌하게 많이 사랑해주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 더 많은 분들이 춤을 즐기고 춤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개설하게 됐다"며 "방송 관련 콘텐츠, 댄서들의 직캠, 비하인드 캠 등 1년 내내 댄서들을 만나볼 수 있는 많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K팝 댄서들에게 글로벌 팬덤을 만들어주는 게 목표다"고 알렸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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