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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송강호 "칸 영화제 수상 영광, 전후 달라질 건 없어"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6월 08일(수) 15:11

송강호 / 사진=써브라임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브로커' 송강호가 칸 영화제 수상 소감 후 다짐을 전했다.

8일 송강호는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송강호는 지난달 28일 폐막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와 관련해 송강호는 "너무 영광스러운 순간이었다. 기쁘다는 감정보다는 최고의 영화제에서 '브로커' 팀들과 이런 순간을 같이 마주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영화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도 전했다. 그는 "보통 영화제 수상 소감에서 길게 얘기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마이크에 했던 얘기가 영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이었다"며 "늘 예의주시하고 격려해 주시고 질책해 주시던 영화 팬들에게 이 영광과 기쁨을 바친다"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는 변함없는 모습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빈말이 아니라 영화배우로서 작품을 하고 연기를 한다는 것이 영화제에 출품, 상을 받기 위해 하진 않는다. 그렇다고 마음대로 상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화라는 작업은 관객과의 소통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항상 좋은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게 유일한 목표"라며 "그 과정에서 출품을 하게 되고 수상을 하게 됐다. 너무나도 감사하지만 수상이 목표가 될 순 없다. 이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칸에 간 적은 없다. 앞으로도 제게 배우로서 수상이 영광스럽고 기쁜 일이겠지만 그 전후가 달라질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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