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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7승' 토론토, 캔자스시티 꺾고 2연승 질주
작성 : 2022년 06월 08일(수) 13:11

토론토 마노아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론토는 8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2연승을 달린 토론토는 33승 22패를 기록했다. 반면 3연패 수렁에 빠진 캔자스시티는 37패(17승)째를 떠안았다.

기선제압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2회초 알레한드로 커크의 안타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맷 채프먼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기세가 오른 토론토는 7회초 승부의 추를 더욱 기울였다. 커크와 에스피날이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채프먼은 유격수 직선타에 그쳤고 그 사이 2루로 귀루하지 못한 2루주자 커크마저 아웃됐지만 이어진 2사 1루에서 라이멜 타피아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브래들리 짐머와 조지 스프링어의 연속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보 비셋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고 상대 투수의 폭투까지 겹치며 3루주자 짐머가 홈을 밟았다. 5-0.

여유가 생긴 토론토는 9회초 비셋의 안타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에 이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2타점 적시타로 대승을 완성했다.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는 6이닝 동안 90개의 볼을 투구,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1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커크(5타수 4안타)와 에스피날(4타수 3안타), 비셋(2타수 2안타 1타점)이 돋보였다.

캔자스시티는 6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카일 이스벨(4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작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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