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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이지은 "칸 영화제 참석 꿈같아, 기립 박수에 뻘쭘"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6월 07일(화) 18:00

이지은 /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브로커' 이지은이 칸 영화제에 참석한 소감을 밝혔다.

7일 이지은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이지은은 극 중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버렸던 미혼모 소영 역을 연기했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던 작품이기도 하다.

이날 이지은은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정신이 너무 없고 칸에서도 일정이 빠듯했다. 돌아와서도 시차 적응을 못했다. 실제로 꿈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칸 영화제에 겪은 유쾌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송강호가 이지은의 드레스를 밟은 현장이 포착돼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지은은 "사실 송강호 선배가 제 드레스를 밟는 건 알았다. 그래도 팽팽할 정도로 밟지 않아서 다행이었다"며 "다음에 죽기 전에 또 레드카펫을 밟을 일이 있으면 짧은 드레스를 입어야겠다 생각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래도 사진은 예쁘게 나왔더라. 송강호 선배가 밟은 사진이 화제가 돼서 저도 그 사진을 저장했다"고 덧붙였다.

'브로커'는 칸 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12분간의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지은은 "모든 게 다 처음이었지만 처음으로 그런 경험을 해 본 거라서 뻘쭘하기도 했다"며 "배우들끼리 복화술로 '이거 누가 끝내' '카메라 온다'라는 얘기를 했다. 또 카메라가 얼굴 비출 때 어떤 표정 지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그게 좀 뻘쭘하고 민망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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