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4년 만에 귀환한 '마녀2', 확장된 유니버스+초현실 액션으로 [종합]
작성 : 2022년 06월 07일(화) 17:14

마녀2 시사회 / 사진=영화 포스터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4년 만에 확장된 세계관으로 돌아왔다. 초인류적 캐릭터들이 비현실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무궁무진한 '마녀 유니버스'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7일 오후 서울특별시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마녀 Part2. The Other One'(연출 박훈정·제작 스튜디오앤뉴, 이하 '마녀2')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박훈정 감독, 신시아, 서은수, 진구, 성유빈, 조민수가 참석했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 4년 만에 돌아온 '마녀2', 확장된 유니버스

'마녀2'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1'의 후속편이다. 4년 만에 확장된 '마녀 유니버스'를 예고하며 돌아왔다.

'마녀1'에 이어 '마녀2'에 책임자 장으로 출연하게 된 조민수는 "일단 1을 끝내고 너무 즐거웠다. 시즌2는 언제 나올까 했는데 오랜 시간이 흘렀다"며 "'마녀'라는 가품이 조금 더 확장돼서 앞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시리즈화가 되려면 관객들에게 일단 캐릭터가 계속 궁금해야 한다. 그게 세계관을 확장할 수 있는 조건"이라며 "거기에 나오는 또 다른 캐릭터들에게 서사가 있어야 하고, 그게 궁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박훈정 감독은 "그 서사를 가진 캐릭터들끼리 관계가 궁금해야 된다"며 "그들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가던지 엮여있어야 한다. 그러면 이야기를 계속 확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훈정 감독은 시즌3를 비롯해 후속편 제작 여부와 관련해선 "나오는 캐릭터 숫자만큼 속편이 나오길 바란다. 아직 몇 편이라고 말씀드리긴 뭐하다"며 "원래 '마녀2' 시나리오보단 수정되면서 다음 편의 이야기를 먼저 당겨왔다"고 이야기했다.

마녀2 신시아 / 사진=팽현준 기자


◆ 신예 신시아, 또 한번 신드롬 일으킬까

앞서 '마녀1'을 통해 당시 신예였던 배우 김다미가 청룡영화제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마녀2'에선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신예 신시아가 새롭게 등장했다.

신시아는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전작을 정말 재밌게 본 팬으로서 김다미 선배가 너무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부담이 됐다"며 "전작에 누가 되지 않으려고 책임감을 갖고 저만의 소녀를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또한 신시아는 '마녀1' 보다 업그레이드된 주인공의 능력치와 액션을 연기한 부분에 대해선 "절대적인 능력자를 연기함에 있어선 너무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절대적인 능력자를 연기하려면 저 혼자 뭘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기 때문"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울러 신시아는 "절대적인 힘을 가진 사람들은 오히려 겁이 없고, 어떻게 보면 '딱딱하다' 싶을 정도로 움직임이 제한적"이라며 "몸동작을 크게 쓰기보단 눈빛이나 작은 움직임들에 중점을 둬서 임팩트 있는 연기를 해보려고 많이 연구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박훈정 감독은 "소녀와 자윤(김다미)은 아직 성장 중이다. '넘사벽들'은 나오지도 않았다. 아직은 설정상 더 센 존재들이 있다"고 귀띔했다.

◆초인류들의 통쾌한 액션 전쟁

'마녀2'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 과감하고 비현실적인 액션들을 선보인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 시리즈 속 액션 설계를 할 때 관객들이 만화를 보듯 볼 수 있는 영화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액션을 구현하면서 그러한 부분들에 신경을 썼다. 그러다 보니 동작이나 동선들이 실제로 움직일 수 없고, 표현하기 힘든 장면들이 많아서 설계하면서도 힘들더라"고 털어놨다.

또한 박훈정 감독은 "솔직히 중화기를 더 쓰고 싶었는데 비쌌다. 탄도 굉장히 많이 썼다"며 "실제 작품 속 탄약도 모자랐다. 또 만들게 된다면 조금 더 써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소녀에 이어 남다른 액션 연기로 눈길을 끈 것은 소녀를 추적하는 인물 조현(서은수)이다. 이를 연기한 서은수는 "조현은 군인 출신으로 카리스마가 넘친다. 그래서 거침없는 면에 중점을 많이 뒀다"며 "총격신을 찍었는데 실제로 총이 많이 무겁더라. 한 4시간을 촬영하면서 6천 발 정도를 썼다. 나중엔 핸드폰을 들 힘도 없었는데, 스트레스가 풀리더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와 함께 박훈정 감독은 "'마녀' 시리즈에선 초현실적인 액션이면서, 동시에 센 액션이 가득하다. 어차피 '마녀' 속 설정은 어느 계열 능력자던 간에 기본적으로 뇌가 살아있는 한 계속 재생이 된다. 그러다 보니 센 설정이 있었다"며 "'마녀' 시리즈 속 액션신들은 현실적이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마녀'는 15일 개봉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