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이혼 암시와 함께 소속사를 찾는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3주 동안 30분도 못 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받은 지난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며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민아는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 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다.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조민아는 그간 자신의 처지가 힘들었다면서 가정 폭력과 이혼을 암시했다. 이어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조민아는 같은 날 자신의 블로그에 "힘들게 버텨왔던 것에 비해 너무나 간단히 나버린 끝. 마음의 상처까지 들여다볼 새 없이 현실은 잔혹하다. 혼자였다면 이 배신감을 절망감을 견디지 못하고 벌써 세상에 없었을지 모른다"는 글을 올리며 파경을 암시했다.
그는 앞서 SNS를 통해 가정 폭력 피해를 의심케 하는 글을 공유하기도 했던 바, 대중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조민아는 2021년 6살 연상 피트니스 센터 CEO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 이하 조민아 SNS 글 전문
지난 3주동안 30분도 못잔 엄마와 엄마 껌딱지 왕자님.
극도의 공포감으로 과호흡이 와서 쓰러졌던 날 이후 잠을 전혀 못자고 있어요.
긴급임시조치로 보호받고 있지만 상처 받은 지난 날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들로 여전히 고통받고 있습니다.
갑자기 가장이 되어버린 현실 앞에서 현명한 방법들을 찾고 있는데 억대의 빚까지 떠안는 억울한 상황은 꼭 벗어나고 싶습니다.
강호를 키우기 위해선 일을 해야하니 함께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든든한 기획사가 생겼으면 좋겠어요.
소속사가 없어서 방송 섭외들이 저한테 바로 들어오고 있는데, 저라는 사람에게 욕심을 내주는
좋은 회사를 만나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현재를 잘 살아내고 싶습니다.
'화목하게 보이려고' 했던 게 아니라 '화목하기 위해서' 살았어요.
저와 함께 불안한 상황에 노출되어 있던 아기를 지키고 밝고 건강하게 키워내기 위해서 어떻게든 밝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보이면 엄마로 버티고 있는 현실에서 갑자기 나약한 여자로 무너져내릴까봐 겁부터 났으니까요.
응원해주시고 힘이 되주시는 많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답게 현명하게, 긍정의 힘으로 헤쳐갈게요.
힘들었고, 현재도 힘들지만 저에겐 강호가 있으니 우리의 건강과 행복만 생각하며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갈래요.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