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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박치기' 동상, 월드컵 개최지 카타르에 재설치
작성 : 2022년 06월 07일(화) 16:59

지네딘 지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오는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이 열리는 카타르에 지네딘 지단 전 감독의 '박치기 동상'이 다시 설치된다.

ESPN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박물관장의 말을 인용해 "2013년 철거됐던 지단의 '박치기 동상'이 카타르에 다시 설치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쿠프 데 테테'라는 이름으로 설치된 5m 남짓의 이 청동 동상은 2006년 독일월드컵 당시 지단이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에 박치기를 하는 장면을 형상화했다.

당시 지단은 마테라치와 언쟁을 벌이다 들이받아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바 있다.

이를 형상화한 동상은 2013년 설치됐다가 우상화를 금하는 이슬람 교리에 어긋난다는 여론에 부딪쳐 4주 만에 철거됐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다시 세워진다는 것이 설명이다. 카타르 박물관장은 "지단은 카타르의 좋은 친구다. 지단은 아랍 문화권에서 좋은 모델"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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