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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스폰설·음주운전' 문준영, 사과에도 비난 받는 이유 [ST이슈]
작성 : 2022년 06월 07일(화) 15:29

문준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음주운전과 BJ스폰설 논란을 빚었던 문준영이 자숙 3개월 만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또다시 사과했으나 대중의 비난은 계속되고 있다.

문준영이 비난받기 시작한 건 지난 3월 음주운전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문준영은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그는 음주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를 주행했다.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문준영은 이미 2018년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전적이 있었기에 대중의 비난은 거셌다. 또한 군 제대 2달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이에 문준영은 사죄를 전했다. 그러면서도 "기사화된 것만 보시고 마녀사냥은 아니라 생각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상대 차주로부터 공갈 협박을 당했다며 허위 사실 보도를 주장하기도 했다.

음주운전 논란이 채 꺼지기도 전에 문준영은 BJ하루 스폰 논란에 휩싸였다. BJ하루는 문준영이 팬심을 앞세워 마음을 강요하고 별풍선(후원금)을 줬다고 폭로했다. 또한 문준영과 나눴던 대화 내용을 공개해 충격을 안겼다.

문준영은 "사적인 감정은 없었다"며 BJ하루가 별풍선 후원자들에게 보여준 19금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스폰 의혹에도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여기에 제국의아이들 리더 탈퇴, 연예계 은퇴까지 걸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후 자신을 향한 관심을 끊어달라며 자숙에 들어갔다.

문준영 / 사진=유튜브 채널 '유죄석' 캡처


그러던 그가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유죄석'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문준영은 음주운전에 대해 "거두절미하고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저의 불찰이다. 현재 사건 조사도 마친 상태로 자숙 중"이라고 사죄했다.

BJ하루 스폰설 논란도 언급했다. 문준영은 "만남을 주선하게 되면 조금이라도 마음을 돌릴 수 있겠다는 솔직한 심정이 있었다. 팬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스폰설은 오히려 BJ하루가 더 잘 알 것이다. 나보다 수입이 많다"며 "600만 원 정도를 후원했다. 이후 168만 원을 환불받았는데, '168만 원 환불남'으로 된 게 자존심 상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문준영은 불쾌함과 억울함을 내비쳤다. 그는 "나라면 그렇게 안 한다. 그렇게 사람 바보 만들고 그러진 않지 않나. 결국 나라는 바보가 태어난 거고, 관종이 태어난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후 어머니의 영상 편지를 받은 문준영은 끝내 눈물을 쏟았다. 영상 말미에는 "이 자리를 빌어 앞으로는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 열심히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문준영은 그간 논란에 대한 사과 뒤에 억울함을 호소해왔다. 이번에도 사죄했으나, 이 뒤엔 '관종' '바보' '168만 원 환불남'이란 단어로 억울함을 표현했다.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날 선 가운데, 그가 용서받을 수 있을지 의문을 낳는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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