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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커' 강동원 "송강호와 주로 대화, 이지은은 얌전"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22년 06월 07일(화) 15:23

강동원 /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브로커' 강동원이 이지은과의 촬영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7일 강동원은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제작 영화사 집)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극 중 강동원은 보육원 출신의 브로커 동수 역을 연기했다.

이날 강동원은 베이비박스에 버려진 아이의 엄마 소영 역으로 활약한 이지은을 언급했다. 그는 "후배라는 생각이 들지도 않고 너무 잘하더라. 호흡은 영화 보시면 아시겠지만 잘 맞았다"고 말했다.

다만 이지은과 현장에서 친밀한 대화를 나누진 않았다고. 그는 "저는 주로 송강호와 이야기를 했다. 이지은은 배두나, 이주영과 함께 있었다. 모이지 않고 따로 있었고 제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할 상황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은은 얌전했다"고 말한 그는 "이지은이 촬영 끝나갈 때쯤 갑자기 말을 건 적이 있다. 갑자기 말을 걸어 '왜 그러지' 생각하기도 했다. 이지은이 내게 물어볼 게 있어 말을 걸었는데 그때가 저를 처음 불렀던 거였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지은과 함께 호흡했던 장면도 회상했다. 동수와 소영은 관람차에서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그러다 동수는 눈물을 흘리는 소영의 얼굴을 손으로 가려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강동원은 "관람차 장면은 최대한 담담하게 하려고 했다"며 "사실 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장면은 제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이지은은 아마 그 설정을 몰랐을 거다. 미리 얘기를 하지 않고 그냥 했다. 아마 그 테이크가 끝난 후 얘기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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