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베테랑' 제임스 밀너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1년을 더 함께한다.
리버풀은 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밀너가 리버풀과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2023년까지 우리와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리버풀의 부주장 밀너는 2015년 맨체스터 시티에서 FA 계약을 맺은 뒤 8년째 리버풀에서 뛰게 됐다.
밀너는 리버풀과의 인터뷰에서 "재계약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것은 내가 여전히 팀에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다. 내게 할 일이 남아있는 한 클럽을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밀너의 소속팀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최초로 쿼드러플에 도전했으나, 2개의 국내 컵 대회 우승에 그쳤다. 챔피언스리그와 리그 모두 우승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이에 대해 밀너는 "지난 시즌은 우리가 바라던 결말은 아니었지만 더 큰 성공을 갈망하게 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난 이러한 열망이 내 의사 결정에도 한 몫을 했다는 걸 느꼈다. 독특한 클럽이다"라고 밝혔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밀너는 시즌이 종료되기 전 다른 클럽의 오퍼를 받았다. 그러나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이 밀너가 남기를 강하게 원했고, 고민 끝에 재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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