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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베리조 감독 "손흥민, 존재 자체로 경기 바꿀 수 있어"
작성 : 2022년 06월 06일(월) 22:23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 / 사진=권광일 기자

[대전=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존재 자체로 경기를 바꿀 수 있다"

칠레의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이 손흥민에 대해 극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친선경기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한국은 칠레와의 상대 전적에서 2전 1무1패로 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2골차 완승을 거두며 균형을 맞췄다.

패배를 안고 한국을 떠나게 됐지만 베리조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공수전환과 압박이 우리의 주된 전술이고 경기에서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결과를 떠나 우리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 졌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한국에서 가장 인상적인 선수로는 손흥민을 꼽았다. 베리조 감독은 "손흥민의 존재 자체로 경기를 바꿀 수 있다. 특히 수비수와의 1대1에서 무서운 움직임을 보여준다. 굉장히 위협적"이라면서 "첫 골을 기록한 선수(황희찬)도 인상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칠레의 젊은 선수들이 손흥민과 같이 좋은 선수를 상대하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많은 것을 얻어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에게 칠레전은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을 염두에 둔 모의고사였다. 베리조 감독은 한국과 우루과이의 본선 맞대결에 대한 질문에 "월드컵에 올라간 팀은 모두 경쟁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과 우루과이 모두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경기를 봐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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