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신민준 9단이 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3국에서 신진서 9단을 눌렀다.
신민준은 6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 도전 5번기 3국에서 신진서에 231수 만에 불계승했다.
이로써 1,2국을 패한 신민준은 2패 뒤 1승으로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4국까지 끌고갔다.
신민준은 경기 후 "초반에 괜찮다고 생각했다. 중앙에서 백 두점을 제압하고 끝내기를 들어갔을 때 더 좋다고 봤었는데, 끝내기에서 당하며 미세해졌던 것 같다"고 밝혔다.
1패 후 신진서는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써야 할 것 같다. 계속 장기전이다 보니까 내일부터는 체력이 승부일 것 같다. 신경을 잘 써서 대국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신민준 또한 4국에 임하는 각오로 "한 판을 이겨서 부담감을 좀 내려놓은 것 같다. 신진서 선수가 말했듯이 앞으로는 체력도 정말 중요할 것 같은데 컨디션 관리 잘 하면서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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