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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브라질전 패배 딛고 칠레전서 WC 경쟁력 증명할까
작성 : 2022년 06월 06일(월) 13:43

손흥민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벤투호가 칠레전을 성공적인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비전으로 치를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한국은 앞서 2일 열렸던 브라질전에서 1-5로 호된 패배를 맛봤다. 브라질은 한국을 상대로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히샬리송(에버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주스(맨체스터 시티) 등 초호화 라인업을 가동했고, 완승을 거뒀다.

브라질은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축구 강국이다. 한국은 강팀을 맞아 월드컵 대비를 위한 도전으로 삼았지만,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었다.

한국은 이제 쓴 패배를 딛고 칠레, 10일 파라과이, 14일 이집트를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A매치 기간은 월드컵 본선 대비를 위해 벤투호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이다.

벤투호의 다음 상대 칠레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나라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예선에서도 남미 지역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결국 마르틴 리사르테 감독을 경질하고 새 감독을 선임했다.

칠레는 현재 새 감독 에두아르도 베리조 감독을 필두로 세대교체에 나섰다. 알렉시스 산체스, 아르투르 비달(이상 인터밀란) 등 기존 멤버를 제외하고 새로운 얼굴들을 대거 기용했다.

객관적으로 강팀이라고 볼 수 없지만, 부족한 경험에 방심해서는 안된다. 브라질전이 강팀에 맞서 도전하는 자리였다면, FIFA 랭킹 28위의 칠레를 상대로 우리의 전력 수준을 확인할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전 패배 후 자신의 전술인 '빌드업 축구'를 계속 고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변화를 주기보다는 월드컵까지 보완에 나선다는 의지를 드러낸 벤투 감독은 이번 칠레전을 진정한 시험대로 삼을 전망이다.

한국은 지금까지 칠레와 맞붙어 1무 1패를 기록했다. 벤투호는 지난 2018년 9월 친선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늘 경기에서 승전보를 울리며 성공적인 월드컵 대비전을 치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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